세종시 영평사
선우(善友), 당신은 이미 불멸의 행복에 이르렀습니다.
당신의 본 고향 영평(永平), 피안의 땅 영평사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모든 존재의 본 고향은 행복의 땅, 광명의 땅, 극락의 땅입니다.
본 고향이 행복의 땅이기에 이 세상 그 누구도 일찌기 불행의 나락에 떨어졌던 일은 없습니다.
지금 이대로 그 모습 그대로, 행복을 구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 고향이 행복의 땅이기에 이 세상 그 누구도 일찌기 불행의 나락에 떨어졌던 일은 없습니다.
지금 이대로 그 모습 그대로, 행복을 구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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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해를 일생으로 한다는 하루살이의 날개 짓도 지복(至福)의 표출이며 얼마 남지 않은 태양 잔열을 온몸으로 끌어안아 겨울을 준비하는 이름 모를 작은 풀꽃도 그러 합니다. 가져도 가져도 모자라 헐떡거리는 인간에게 조용하지만 강열한 어떤 메시지를 던지듯 알몸으로 어우러져 피운 구절초 꽃도 그 불멸의 행복, 완전한 본래 행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불자 여러분도 저들처럼 행복을 그려 내시는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증오와 갈등 따위 어두운 그림자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슬픔과 좌절 역시 행복의 그림이 아닙니다. 옳으니 그르니 고우니 미우니 너다 나다 따지는 일도 본 고향에서 멀리 빗나간 짓입니다. 하루살이의 날개 짓이나 이름 모를 풀들이 마지막 남은 정열을 불태워 꽃 피우는 것은 행복을 그리라는 메시지입니다.
불자님 여러분의 본 고향 행복의 땅에 증오의 씨앗이 떨어지면 사랑이 싹을 틔웁니다.
만약 갈등의 싹이 튼다면 화합의 열매로 변화시킵니다. 여러분의 본질이 그것, 사랑이며 화합의 본체, 그것이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불자 여러분 모든 존재와 화합하며 모든 이웃에게 사람의 미소를 보내십시오. 그일은 여러분의 본질 행복의 땅을 더욱 비옥하게 하는 그림입니다. 그러니 명심하십시오.
행복은 가시밭길 저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탐욕과 성냄을 내려놓고 지금 여러분이 그리는 그 그림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존재의 본 고향은 행복의 땅 광명의 땅 극락세계임을 명심하십시오.
자! 이제 그림을 그리시지요.
불자 여러분! 지금 당신은 무슨 그림을 그려야 할지를 아시겠지요?
영평사 주지 광원 환성(光源 幻惺)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