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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영평사-백련과 구절초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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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19 16:11 조회1,7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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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달려온 일상좀 쉬다갈까

2006-07-29 8 면기사

 백련(白蓮) 7월과 9월 사이 새하얀 꽃이 피는데, 꽃이 피기 시작하면 3개월간 피고 지고를 반복한다. 연꽃은 붉은색 꽃을 피는 홍련(紅蓮)이 대부분이어서 백련은 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가을 자생화 대표격인 구절초는 5월 단오에는 줄기가 5마디가 되고, 음력 9 9일에는 9마디가 된다해 구절초(九節草)라 불린다. 꽃으로 차를 끓여 마시는가 하면 술을 빚거나 꽃지짐 등으로 먹어왔다.

선조들의 글과 그림 속에서 우아한 모습으로 전해지면서 아직까지도 생활속의 멋과 아름다움으로 우리 곁에 있는 백련과 구철초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면 영평사에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 백련향 속으로

 불멸의 행복이란 뜻을 담고 있는 영평사(永平寺).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인 이곳인 이름에 묻어있듯 일상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편안히 쉴 수 있는 곳이다.

올 여름에는 북적대는 피서지보단 적막한 사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잠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어떨까.

잠깐 둘러보기만 해도 이 곳만의 독특한 향기가 코끝을 향기롭게 한다. 곳곳에 배치된 대형 수련대야들과 바람결에 실려 오는 은은한 백련향기가 바로 그것.

대웅전에서 조금 떨어진 저수지에는 10여 년 전부터 백련이 자라고 있다.

불교를 상징하는 꽃인데다 꽃을 좋아하는 주지스님이 연꽃차를 마시기 위해 심기 시작한 백련은 어느새 영평사의 상징이 돼버렸다.

현재 일주문 밖 2000평 논에 빼곡히 백련이 심겨져 이맘때면 하얀 순결미를 수줍은 듯 내민 백련의 향기와 연잎의 넉넉함에 흠뻑 빠질 수 있다.

은은한 백련차를 시음할 수 있는 것도 영평사를 찾는 즐거움과 넉넉함이다. 연꽃 한 송이로 30명이 3번 이상 우려마실 수 있으니 크기만큼 넉넉한 꽃이 아닐 수 없다.

◇ 구절초 축제

 가을이 되면 영평사는 구절초로 둘러싸인다. 대웅전과 요사채 뒤편 산비탈, 장독대 뒷마당, 진입로까지 온통 구절초가 심어져 있어 해마다 구철초 향기에 이끌려 영평사를 방문하는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경내 구절초 꽃밭은 연지와 같은 2000여평. 주지 환성스님이 11년 전부터 씨를 뿌리고 가꿔왔으며 세시풍속인 중양절(음력 99) 행사의 하나로 해마다 구절초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에서는 백련잎에 싸서 쪄낸 찹쌀밥과 잘게 썬 고추장아찌를 반찬삼아 소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구절초를 띄운 차향도 좋다.

해맑은 구절초 꽃잎에서 가을산사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산사체험, 템플스테이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영평사의 자랑거리다.

1 2일과 23일 코스로 운영되는 템플 스테이는 사찰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산사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고 자신을 찾아보고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수행이나 수험, 간병, 휴식 등을 위해 마련된 템플스테이는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다.

후세에 전하거나 축복을 받기 위하여 경문(經文)을 베끼는 사경(寫經), 불자의 자세와 행동을 배우는 사찰습의,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일하는 울력, 예불과 참선, 발우공양 등의 전통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백련·구절초다회, 기 체험, 울력, 우리 음악체험, 죽염 체험의 뜻깊은 시간도 마련돼 있다.

사찰문화 체험인 만큼 예불참석이나 공양시간 등은 반드시 지켜야 하고 사찰 환경에 맞는 단정하고 검소한 복장이어야 한다. 음주나 가무, 고기식사도 안된다.

여름방학 기간 운영되는 여름 숲속학교 체험은 2 3일 동안 자연과 함께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도시에선 접할 수 없는 숲속놀이를 비롯 나무 숨소리 듣기, 물고기 관찰, 전통놀이, 봉숭아 물들이기, 감자와 옥수수 구워먹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公州=吉相勳·孟泰勳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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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태훈 기자> taehunm@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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