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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관련 대국민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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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19 16:09 조회5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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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진스님들, “허물기는 쉬워도 세우기는 어려운 법

 

지난 9일 황우석 사태 관련 의견서를 발표한 수경스님 등 불교계 중진스님들이 오늘(17) 일부 언론의 광고를 통해 황 교수 관련 대국민호소문<하단 전문>을 발표했다.

 

대국민호소문의 제목은허물기는 쉬워도 세우기는 어려운 법입니다-황우석 교수 문제 함께 풀어갑시다’. 스님들은 호소문에서우리가황우석 사건의 문제를 거론함을 진실 규명과 정의구현의 과정이 자기성찰 없이 너무 양극화로 치닫거나 소모적이기 때문이라며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진실을 명징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의혹은 증폭되고 여전히 모종의음모론들이 유령처럼 떠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호소문은 또황 교수가 사기극의 주인공이건 음모론의 희생자이건 상관없이 그는 예나 지금이나 한 사람의 과학자라며 이미 황 박사는 사형선고를 받은 셈이니, 그 치열한 참회의 방식 또한 과학적일 수밖에 없고 백의종군의 과학자로 돌아가 과학적 성과를 내는 것만이 진정한 참회라고 밝혔다. 이어서 호소문은검찰수사를 통해 객관적 사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국민 호소문에서는 수경스님을 비롯 연관, 현봉, 성관, 수안, 원택, 설정, 무비스님 등 28명의 조계종 중진스님들이 입장을 밝혔다.

 

하정은 기자

 

<대국민호소문 전문>

허물기는 쉬워도 세우기는 어려운 법입니다!

 (황우석 교수 문제 함께 풀어갑시다.)

생명공학의자도 모르는 산승(山僧)들이 국민 여러분께 한 말씀드립니다.

불교는 근본적으로 빈부에 개의치 않을 뿐만이 아니라 과학기술의 진보와 상관없는 자기 성찰의 종교입니다. 오히려 육체적ㆍ정신적 고통이 진리 추구의 동기가 될 수 있다고 부처님께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황우석 사건의 문제를 거론함은 진실 규명과 정의 구현의 과정이 자기 성찰 없이 너무 양극화로 치닫거나 소모적이기 때문입니다.

세기적인 논문이 결국 조작으로 판명됨으로써 우리 모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 지경에 이른 이상 왜, 어떤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도대체 어디까지 조작에 개입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서울대조사위원회가 진실을 명징하게 밝혀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의혹은 증폭되고 여전히 모종의음모론들이 유령처럼 떠다니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황우석 박사 자신도 속았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만약 그가 전 세계를 상대로 사기극을 꾸민 당사자라면 겨우 6개월의 시간을 벌어 뭐가 달라진다고 저리도 간절하게 호소하겠습니까? 결국 사는 게 아수라 지옥일 텐데요.

사람이든 일이든 모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있는 법입니다. 온통 부정적인 것만을 들추자면 한도 없을 터인데, 지금 세간은 우선 마녀사냥처럼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보자는 식입니다. 물론 무조건 믿는 것도 위험한 일입니다만, 논문 조작의 당사자와 그 진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상 인정해야 할 성과마저 모두 평가절하 되거나 내동댕이쳐지는 것은 국익차원에서도 온당치 않아 보입니다.

이제 상처는 곪아터졌으니 마침내 새 살이 돋아나야 합니다. 황우석 개인의 책임만으로 진정 새 살이 돋을 수 있다면 그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도 응분의 처사이겠지요. 그러나 이번 사건은 이미 온 국민의 상처이자 수치가 되었습니다. 그가 사기극의 주인공이건 음모론의 희생자이건 상관없이 그는 예나 지금이나 한 사람의 과학자에 불과합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이윤을 좇아 달려들었던 기업이나 투자자, 정치적 이익을 위해 그를 앞장세웠던 정치인, 앞 다투어 그를 신화의 주인공으로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던 언론 등 사회 주요 구성원들의 책임 또한 결코 덜하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에 책임이 있는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반면교사로 삼아 함께 성찰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황우석의 허물은 결국 우리 모두의 허물입니다.

허물기는 쉬워도 세우기는 어렵습니다. 버리기는 쉬워도 쌓기는 어렵습니다. ‘죄 없는 자 돌로 치라고 했던가요? 황박사의 허물을 나의 허물이라 생각하는 어머니 마음으로 돌아가 그가 참회와 더불어 돌이킬 수 있는 시점을 찾아줍시다. 이미 황박사는 사형선고를 받은 셈이니, 그 치열한 참회의 방식 또한 과학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백의종군의 과학자로 돌아가 과학적 성과를 내는 것만이 진정한 참회가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들의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더 이상 과학계 내부의 분열과 국가적ㆍ경제적ㆍ정치적ㆍ종교적 갈등으로 비춰지는 부분에 대하여 더 이상 국민들이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혼돈마저 어쩌면 우리사회가 발전하기 위해 치러야 할 값비싼 수업료일지도 모릅니다. 고통이 탄생과 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이치입니다.

이제 공은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우리 모두 호흡을 가다듬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회초리와 더불어 모성(母性)의 따스한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검찰수사를 통해 객관적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고대하며, 국민과 함께 우리도 차분히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수경(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연관(전 실상사화엄학림 학장) 현봉( 21교구본사 송광사 주지) 성관(실천승가회회장) 수안(통도사축서암.선화가) 일장(지리산황매암 주지) 원택(중앙종회 부의장) 원명(홍원사 회주) 종광(중앙종회 의원) 진월(동국대 정각원 원장) 현진(송광사 승가대학 학장) 환성(영평사 주지) 철오(선우도량공동대표) 현각(원주명륜복지관관장) 세영(신륵사 주지) 진원(내소사 주지) 수완(현대불교문인협회 회장) 설정(덕숭총림수좌 / 조계종 전 중앙종회의장) 무비(범어사 강사 / 전 조계종 교육원장) 혜인(제주 약천사 회주) 현진(선원수좌회) 법웅(선원수좌회 운영위원) 흥륜(운문사 주지) 일초(동학사 승가대학 학장) 지형(청암사 승가대학 학장) 요명(동학사 주지) 일진(운문사 승가대학 학감) 혜정(봉녕사 승가대학 학감)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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