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 永平寺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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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평사 작성일17-10-04 05:19 조회5,457회 댓글0건본문
평화로운 영평사는
장군산을 병풍삼아
안온하게 앉아 있습니다.
영평을 찾는 나그네들
포근히 끌어안아
계절마다 피고 지는
산에 꽃 향기로움에 취하게 합니다.
이른 봄
영평동산에는 진달래 할미꽃
뜰 안에는 목련이며 산당화
미선화 온갖 풀꽃
나도 부처 너도 부처라 도란도란.
한 여름
영평은 참으로 넉넉합니다.
하늘 가릴만한 연잎에
나의 가슴 한 없이 넉넉해지고
지고의 백련을 닮아버립니다.
이른 가을
속진 번뇌 다 삼켜버린
새 하아얀 구절초 꽃
어머니의 사랑으로
깊은 시름 녹여줍니다.
깊은 가을
영평산사
고요!
멈춤!
쉼!
잉태!
장군산 영평사의 가슴은 이러합니다.
가슴 저리도록 그리운
어머니 품!
장군산 영평산사에서
여러분과 행복을 노래하고자
꽃잔치 열여덟해!
2017년 10월 1일 광원 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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