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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평사 작성일18-06-26 08:40 조회1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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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공자가 제자들과 함께 진나라로 가던 도중에 양식이 떨어져 일주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안회가 가까스로 쌀을 구해 와 밥을 지었습니다.

공자는 밥이 다 되었는지 알아보려고 부엌을 들여다보다가 밥솥의 뚜껑을 열고 밥을 한 움큼 먹고 있는 안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공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안회는 제자 가운데 도덕수양이 가장 잘 되어 공자가 가장 아끼는 제자였으니 마음이 많이 상했음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공자는 크게 실망하고 곧 자신의 방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윽고 안회가 밥상을 정성스레 받쳐 들고 들어 왔습니다.

안회야! 내가 방금 꿈속에서 선친을 뵈었는데 밥이 되거든 먼저 조상님께 제사를 지내라고 하더구나.’

밥을 몰래 먼저 먹은 안회를 뉘우치게 하려는 의도로 거짓 방편을 쓴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안회는 곧장 무릎을 꿇고 여쭈었습니다.

스승님! 이 밥으로는 제사를 지낼 수 없습니다. 밥을 푸려고 솥뚜껑을 연 순간 천정에서 흙덩이가 떨어졌습니다.

스승님께 드리자니 더럽고 버리자니 아까워 제가 그 부분을 먹었습니다.’

공자는 잠시나마 안회를 의심한 것이 부끄럽고 후회스러워 다른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전에 나는 나의 눈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눈도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 구나, 그리고 나는 나의 머리도 믿었다, 그러나 나의 머리도 역시 완전히 믿을 것이 되지 못하는 구나, 너희는 보고 들은 것이 꼭 진실이 아닐 수도 있음을 명심하거라.’

성인 공자도 이렇게 오해를 했는데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은 어떠하겠습니까?

때문에 귀로 직접 듣거나 눈으로 본 것이라고 해도 항상 심사숙고하고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어떤 사건이나 상황 자체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섣불리 결론을 내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일을 그르쳐 평생 후회할 큰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사례 2>

인도의 시성(詩聖)타고르가 어느 날 그의 집 마당을 청소하는 하인이 세 시간이 훨씬 넘게 지각했다. 머리끝까지 난 타고르가 해고해야겠다고 작정했다.

이윽고 허겁지겁 달려 온 하인에게 빗자루를 던지며 말했다.

너는 해고야! 당장 이 집에서 나가!’

그러자 하인은 빗자루를 들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어젯밤에 딸아이가 죽어서 아침에 묻고 오는 길입니다.’

타고르는 그 말을 듣고 인간이 자신의 입장만 생각했을 때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지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사람에 대해 화가 나고 미움이 생길 때는 잠시 상대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생각해보는 여유의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례 3>

시장통을 거쳐 가는 8번 버스엔 늘 승객들이 만원입니다.

저마다 시장보따리를 챙겨들고 귀가를 서두르는 모습들입니다.

한참을 달리던 버스 안에서 갑자기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곧 그치겠지 싶던 아이의 보채는 울음소린 세 정거장을 거쳐 올 때까지도 그칠 기미가 없어 보였습니다.

아기 울음은 그렇다 치더라도 무관심하듯 한 애 엄마의 태도에 슬슬 화가 난 승객들이 여기저기서 아줌마 애기 좀 어떻게 달래 봐요, 버스 전세 냈나, 이봐요, 아줌마 내려서 걸어가던지 택시 타던지 해야 되는 거 아니오? 여러 사람 힘들게 하지 말고,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이렇게 승객들이 투덜거리고 애 엄마를 죄인 취급하는 가운데 기사가 도로가에 차를 세우는 것입니다. 승객들은 애 엄마를 내리게 하려는 가 생각하는데 기사가 내려서 가게에 들어가 무언가를 사 들고 올라와 성큼성큼 아이 엄마에게로 다가가더니 막대 사탕의 비닐을 벗겨 아기 입에 물려주니 그제야 아이는 울음을 그치는 것입니다.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야 하는 아이엄마는 버스 기사에게 다가가서 고개를 숙이며 손등에 다른 한 손을 세워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수화(手話)로 고마움을 표현한 아이 엄마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인이었습니다.

아이 엄마가 내린 뒤 버스기사는 아이엄마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사랑의 불빛을 멀리 비추어 주고 있어도 누구하나 빨리 갑시다 라고 독촉하거나 불평을 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 붙이는 말

프레임 법칙이란 똑같은 상황이라도 어떠한 틀을 가지고 상황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행동이 달라진다는 법칙이다.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서로 간에 불협화음이 일어나는 것은 자기의 고정관념에서 나오는 선입견이나 편견 때문이라고 생각 된다.

상대방을 배려함이 없이 모든 걸 자기 입장에서 자기중심적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오게 되어 분쟁이 생기는 것이다.

선입견(先入見)은 자기성찰(自己省察)없는 자만(自慢)이나 오만(傲慢)에서 나오기에 오해와 분쟁의 불씨가 되기 마련이다.

& 이 글은 재우당 최 시영(再愚當 崔時榮)’이라는 분이 인터넷에 올린 글인데 우리들이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그렇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 바람직하지 않은 버릇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당신께서 직접 설하신 법문도 충분히 살펴보고 수긍이 되면 수행에 참작하고 그렇지 않거든 버리라고까지 당부하신 사실에 비추어 보아도 위 이야기들을 불자님들이 잘 새겨 삶에 응용하면 좋겠다 싶어 이 번 달 법어대신 법보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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