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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평사 작성일17-10-03 14:18 조회2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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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영평사에서는 아주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탈북동포(새터민) 조기정착 도움행사인데 그 내용은 대한민국통일부 주관 대한불교조계종 주체 영평사 대행 성격의 행사로써 탈북동포들에게 남한의 가정체험과 물건 사기체험을 시켜주는 것입니다.
문제는 총 71명의 동포들을 2명씩 나누어 가정으로 데리고 가서 1박 2일간 함께해 주겠다고 나서는 신도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자의 반, 강제 반, 영평사 신도 30명 논산 송불암 신도 5명, 총 35명의 봉사자가 모아져서 가까스로 행사를 진행 하였습니다.
봉사자 모집이 어려웠던 까닭은 혹시라도 그들이 간첩은 아닐는지, 차후 불미스러운 일은 없을는지 혹은 가족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이었습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산승도 적극적으로 권장할 수 없는 거리낌이 있었습니다.
주변 강대국들의 야만적인 착취와 지배야욕, 그리고 남북위정자들의 정권연장과 권력야욕이 딱 맞아떨어져 민족과 국토를 두 동강이 내어 동포끼리 서로 싸워 이겨야할 주적으로 세뇌시킨 분단 60년의 상처는 그토록 깊고 컸던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남의 민초나 북의 민초들에게는 한 민족으로써의 동포애 형제애 이외의 그 어떠한 감정도 가로막는 벽도 없음을 확인 하면서 한 가닥 거리낌으로 머뭇거렸던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만나는 순간 자식처럼 형제처럼 물과 물처럼 우리는 그대로 하나 되었고 아무런 벽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환영식 한 시간, 환송식 한 시간 내내 북받치는 울음바다였습니다.
아무리 친한 미국사람이나 은혜를 입은 그 어떤 외국사람과의 만남일지라도 그러한 감정은 일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생면부지의 사람, 그것도 서로가 죽여 없애야할 빨갱이로 알고 있던 사람들끼리의 만남인데도 흡사 이산가족 상봉장면이었으니 과연 피는 물보다 진함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민족, 국가의 적은 일본도 미국도 소련도 아닙니다. 더구나 남과 북이 적일 수는 없습니다.
지금도 국민들을, 아니 동포들을 이념으로 겁박하는 남북의 위정자들이야말로 우리 동포가 극복해야할 가장 비겁하고 악랄한 적입니다. 이것은 분명한 현실이고 엄연한 사실입니다.
남과 북의 민초들은, 북과 남의 동포들은 사악한 위정자들의 이념전쟁에 더 이상 농락당하지 않아야만 합니다.
평화통일 민족통일의 염원을 앞당기기 위하여 반드시 그래야만 합니다.
정권욕만 가득한 위정자들이 평화통일을 이루기는 정말로 어렵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 의뢰가 있다면 불자로써의 자비실천행이 아니더라도 민족 동질성 회복과 평화통일의 주역으로써 적극적으로 받아드리자는 제언을 드립니다.
이번 행사의 환영사와 환송사를 공개하면서 영평불자 모두 어느 특정 정권의 비호세력이 아닌 진정한 애족 애국자가 되시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환 영 사

211기 하나원 교육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땅 세종영평(世宗永平)에 오심을 축하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걸어서도 몇 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를 길게는 10년을 돌고 돌아 이제라도 오셨으니 모든 근심걱정 다 내려놓으시고 희망의 땅 기회의 땅 대한민국에서 배달겨레 한 민족 한 국민으로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이 땅은 여러분의 땅 여러분의 나라입니다.
불교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오랜 전생전생부터 여러 번 만난 깊은 인연이라고 합니다.
모진 풍상 속에서 이겨야 할 적으로 오해 되었던 우리 동포끼리 이렇게 반갑게 만나 하룻밤을 함께 한다는 것은 더없이 소중한 인연입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두 하나가 되어 한 가족으로 교육생, 봉사자 모두가 만리성을 쌓는 인연 만드시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리고 퇴소 후 정착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다면 바로 달려 오십시오. 우리 스님들과 신도님들은 여러분들의 조기 정착과 행복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사와 생업에 바쁘심에도 불고하고 모든 것을 뒤로 미룬채 통일부에서 실시하는 하나원 교육생 가정체험에 동참해 주신 봉사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봉사자님과 하나원 211기 교육생 여러분의 만남은 우연이 아님을 깊이 믿어 좋은 시간 아름다운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행복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원 211기 교육생 여러분, 그리고 봉사자 여러분, 여러분은 동포를 지나 부모형제의 인연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 만남을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환 송 사

하나원 211기 교육생, 그리고 봉사자여러분! 하룻밤 편안히 잘 지내셨습니까? 즐거우셨다지요? 행복하시지요?
어떻게 하면 즐겁고 행복한지를 분명히 체험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지금 이 체험 망각하시지 말고 늘 행복만 만드시기 바랍니다.
너무 짧은 시간도 그렇고 만나자 헤어지는 현실 너무 아쉽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작별은 동포임을 확인하고 대한민국의 같은 국민이 되었음에 공감하는 일이니 아쉬움보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철옹성보다도 더 단단한 금단의 벽을 허물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멀리 돌아서라도 오신 여러분의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하루속히 정착하여 꿈을 펼쳐 우리 함께 민족 동질성 회복과 남북평화통일을 이루어 나아갈 것을 약속합시다.
그러기 위하여 하나원 홍성란 포교사님과 늘 연락하시고, 매주 일요일 하나원 불교방에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하나원 211기교육생과 함께해 주신 봉사자 여러분들도 어제 만난 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처님께서 맺어주신 아들딸로 여기시고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동포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마음껏 꿈을 펼쳐 행복만 만드시길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선택한 대한민국은 일한만큼의 대가가 확실히 보장된 사회이기에 이렇게 권장하는 것입니다.
영평사의 신도님과 스님들은 여러분이 하루속히 정착하고 행복하시기를 부처님전에 매일 축원드리며 응원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혹시 만족하시지 못했을지라도 최선을 다했을 봉사자님들, 하나원 선생님, 홍성란 포교사님, 이 모든 분들의 장하신 뜻을 칭찬하며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하나원 211기 교육생 여러분! 여러분은 모두 잘 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 깊이 사랑합니다. 

光源幻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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